헝가리 교환학생 일기 •̅ᴥ•̅)و

[중앙대 교환학생] #3 인생 첫 토플, 메이플넥스 강남시험센터 본문

교환학생 준비

[중앙대 교환학생] #3 인생 첫 토플, 메이플넥스 강남시험센터

rans 2024. 2. 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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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 [교환학생 준비] - [중앙대 교환학생] #2 한 달만에 토플 점수를 만들어 보았다

 

[중앙대 교환학생] #2 한 달만에 토플 점수를 만들어 보았다

어학성적 나에게는 가장 큰 걸림돌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성적. 교환학생이라 함은... 공부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는 아주 이상적인 학생을 기본적으로 떠올리게 되지만 나는 그런 분류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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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시험 신청

 

한 달 동안의 토플 학원이 끝나고 나는 바로 토플 시험을 신청했다.

 

이후에 공부할 시간이 더 있긴 했지만 기말고사와 겹치기도 하고 오히려 시간 끌면 학원에서 배운 것까지 까먹을까 봐 그냥 바로 쳐버리기로 했다.

 

또 교환학생 신청 날짜 직전에 시험을 치게 되었을 때, 시험 결과가 늦게 나오는 불상사가 발생할 확률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가자는 생각이었다.

 

 

내가 시험을 본 장소는 강남역에 위치한 메이플넥스 강남시험센터였다.

 

서칭을 해보니 꽤 좋은 곳이라는 평가가 많아서 주저하지 않고 신청하였다.

 

 

토플 시험 후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건물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학원에서 배운 것을 복습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시간이 다 돼서 내려가보니 접수를 받고 있었다.

 

시험장 앞에 직원분들이 있어서 시키는 대로 하면 어찌어찌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처음 들어가면 시험장 같은 대기 공간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짐을 맡긴 후에 진짜 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읽기 테스트 같은 것을 한다.

 

앞에 카메라가 있고 어떤 글을 주는데 그냥 소리 내서 읽다 보면 중간에 들어가라고 하신다.

 

그리고 입장을 하면 이미 시험을 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나는 내 자리로 이동하여 시험을 치게 된다.

 

아주 정감 가는 초등학생 시절에 쓰던 컴퓨터와 드르륵 거리는 슬라이드형 키보드 책상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보는 헤드셋이 구비되어 있다.

 

처음 헤드셋을 꼈을 때 조금 당황했다.

 

주변 사람들이 스피킹을 당차고 큰 목소리로 하면 다 들린다.

 

학원에서도 스피킹은 자신감 있는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해서 다들 그렇게 하는 듯하다.

 

다행히 나는 주변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타입이라 괜찮았다.

 

다른 곳은 귀마개를 주는 곳도 있다고 하니 다들 잘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선택하길 바란다.

 

그렇게 테스트가 시작되었고 학원에서 항상 나눠주던 종이 형식이 아닌 컴퓨터로 화면을 넘기며 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헤매었다.

 

다른 분들은 꼭 실제 시험은 어떻게 치는지 미리 알아보고 가셨으면 한다.

 

리스닝과 리딩은 학원에서 배운 것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그리고 스피킹은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었고 라이팅은 그래도 꽤 괜찮게 쳤다고 생각했다.

 

스피킹은 사실 어느 정도 망할 것을 예상했었기에 예상한 점수대가 나올 것 같았다.

 

 

토플 결과

 

결과 나오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았다.

 

토플 결과가 나오면 내가 작성한 이메일로 결과가 나왔다고 통보가 날아온다.

 

 

결과는 생각한 것보다는 낮게 나왔다.

 

다른 건 다 납득이 갔는데 라이팅이 생각보다 낮게 나왔다.

 

아무래도 문법적으로 문제가 꽤 많았던 것 같다.

 

스피킹도 생각한 것보다는 낮게 나왔지만 할 말은 없었다.

 

진짜 못해서...

 

어찌어찌 그래도 교환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정도의 성적은 나왔으니 욕심부리지 않고 손을 털었다.

 

왜냐하면 토플 시험 한 번 치는데 돈이 어마무시하게 들기 때문이다...

 

이 정도 금액이면 어떤 점수가 나와도 강제로 수긍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이렇게 어학 점수를 내기 위한 대장정이 끝이 났다.

 

내가 직접 번 돈을 모아서 학원을 등록하고 토플 시험을 쳐보니 학창 시절에 다니던 학원과 느낌이 사뭇 달랐다.

 

매번 학원을 나갈 때마다 이 수업이 얼마짜리 수업인지 생각하게 되니까 졸다가도 눈이 번쩍 떠졌다. (라고 하기엔 꽤 많이 졸았다.)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난한 점수로 마무리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래는 내 경험을 토대로 토플 공부할 시간이 정말 없다면 이거라도 해라!라는 목록이다.

 

1. 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쳐보기
2. 단어 공부
3. 스피킹 템플릿 외우기

 

시간이 정말 없다면 이렇게만 해도 안 하는 것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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