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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교환학생 일기 •̅ᴥ•̅)و
[브뤼셀에서 생긴 일] #1 대환장 파티의 연속, 벨기에… 싫을지도/벨기에 여행/브뤼셀 여행/Omio/브뤼셀 숙소 추천/브뤼셀 교통권/Omio/BlaBlaCar/HostelWorld/MEININGER Bruxelles City Center/SNCB 본문
[브뤼셀에서 생긴 일] #1 대환장 파티의 연속, 벨기에… 싫을지도/벨기에 여행/브뤼셀 여행/Omio/브뤼셀 숙소 추천/브뤼셀 교통권/Omio/BlaBlaCar/HostelWorld/MEININGER Bruxelles City Center/SNCB
rans 2024. 8. 28. 22:46굿바이 파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파리 여행이 끝났다.
나는 아침 일찍 브뤼셀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버스는 Omio라는 어플을 통해서 예매했고, 가격은 25,903원으로 원화 결제가 가능했다.
지도를 따라가보니 이게 맞나 싶은 버스터미널이 등장했다.
내가 탑승하는 버스의 회사인 BlaBlaCar 표지판을 찾아서 이동했다.
탑승 위치 및 출발시간은 버스터미널 곳곳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노션(Notion)으로 정리된 표가 나온다.
거기서 내 버스 번호를 찾아서 확인하면 된다.
나는 D zone에서 탑승해야 했다.
그러나 그곳엔 아무 버스도 없었다.
다시 앞쪽으로 돌아가서 여성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직 탑승 시간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갑자기 내 눈을 빤히 쳐다보더니
“유. 뷰티풀.”
이라고 진짜 무표정으로 덤덤하게 말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했지만 기분은 좋았다ㅎㅎ
내가 이 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본 한 여자분께서 어디로 가냐고 물으셨고, 저기 있는 버스 타면 된다며 저 직원 이상하게 알려준다고 말했다ㅋㅋㅋㅋ
스윗하지만 일은 못하는 직원이었다.
덕분에 무사히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비극의 시작
버스는 한국의 고속버스와 거의 똑같았다.
그러나 좌석 번호가 ABCD가 아닌 ABDE였다.
창가 좌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통로 쪽 좌석이었다ㅜㅜ
어차피 자면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었다.
나는 버스에 타자마자 곯아떨어졌다.
그러다 한두 시간 후에 눈이 떠졌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내가 여권을 챙겼나…?
캐리어를 쌀 때 여권을 넣은 기억은 없어서 가방 안을 뒤져봤지만 여권이 보이지 않았다.
분명 전 날 아침에 뭐 여권 정보 볼 일이 있어서 여권을 베드 테이블 위에 뒀었다.
그 이후 여권을 가지고 나간 적은 없었고, 숙소를 나올 때 한 번 쭉 둘러보고 두고 온 물건이 없는 것도 확인했다.
그런데 이불은 들춰보지 않았었는데…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이때까진 그래도 캐리어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숙소까지 간 다음에 여권을 찾아보기로 마음먹었다.
교통권 발급
나는 블로그에서 브뤼셀 교통권 발급 기계를 확인하고 갔다.
그런데 내가 도착한 곳에는 그 기계가 아닌 다른 기계가 있었다.
브뤼셀은 일본처럼 교통이 사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특정 회사의 교통권을 발급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해당 회사 로고를 찾아서 안내소를 방문했다.
그곳에도 아까 전의 기계가 있어서 이걸로 하면 되나…?
하고 구입하려고 했는데 교통 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이었고 종이 티켓이 발급되는 형태는 아니었다.
교통카드는 따로 구입을 해야 했는데 2박 3일 여행엔 사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해당 교통 회사의 어플을 다운받았다.
나는 BRUPASS 10 journeys를 구매했다.
BRUPASS XL도 있는데, 이건 브뤼셀 근처 지역까지 포함하는 교통패스이다.
나는 2박 3일 여행이다 보니 멀리 나가진 않을 것 같아서 기본으로 구매했다.
그런데 저 10 journeys가 탑승 횟수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10일권을 끊은 것이었다ㅜㅜ
가격은 총 16.80유로(약 24,973원)이었다.
구매를 하고 Purchases 페이지에 들어가서 내가 구매한 티켓을 activate 해주면 티켓을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가 나온다.
이 QR코드를 탑승할 때 찍으면 되는데, 문제가 있다.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건 지하철의 특정 개찰구에서만 가능하고 버스나 트램은 아무것도 없다.
버스를 탈 때 기사님에게 불쌍한 표정으로 QR코드 화면을 보여주니 그냥 타라고 하셨고, 트램을 탈 땐 뭐 검사하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무임승차였다.
그런데 브뤼셀은 동네가 너무 작아서 거의 다 걸어서 다녔다.
지하철을 타려고 지하철 출입구까지 가보니 블로그에서 봤었던 기계가 있었다ㅠㅠ
다른 분들은 나처럼 지레 겁먹고 이상한 거 구매하지 마시고 지하철 출입구에서 제대로 된 티켓 발급하시길…
그렇게 처음 탑승한 브뤼셀의 지하철은 혼돈 그 자체였다.
일단 교통 체계가 너무 특이했다.
우리나라는 같은 방향으로 가다가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 열차는 같은 호선으로 표기하고 00행으로 구분을 하지만 여기는 아예 다른 열차로 표기된다.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는데 번호를 잘 봐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도에선 한 열차를 타고 가다가 갈아타라고 나와서 열차를 타다가 내렸다.
그런데 내리고 보니 내가 타고 있던 열차가 갈아타야 하는 열차의 번호로 바뀌어 있던 것이다.
어이가 없어서 진짜 딱밤 마려웠다.
럭키비키적 사고를 하려고 했지만 여권 때문에 이미 멘탈이 터져버린 나는 럭키비치도 될 수 없었다.
다음 열차를 탔는데 거기 앉아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내 표정이 너무 안 좋아 보였는지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하셨다ㅜㅜㅜㅜ
나는 최대한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이땐 정말 벨기에가 너무너무너무 싫었다.
벨기에가 잘못한 건 없지만 멘탈이 나간 상태라 보이는 것마다 다 꼴 보기 싫었다.
MEININGER Bruxelles City Center
나는 Hostel World라는 어플을 통해서 숙소를 예약했다.
MEININGER Bruxelles City Center라는 숙소의 10인 혼성 도미토리를 예약했다.
가격은 2박에 67.46유로(약 100,278원)였다.
숙소 건물은 아주 컸고 깔끔했다.
1층에는 바도 있어서 첫인상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체크인을 하는데 여권을 보여달라고 해서 캐리어를 까봤는데 여권이 없었다…
체크인은 여권사본으로 어떻게든 했지만 여권 분실이 확실해졌다…
숙소는 학창 시절 수련회 분위기가 낭낭했다.
체크인을 하면 네임태그와 카드키를 주는데 따로 침대가 배정되진 않고 내가 방에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위치에 내 네임태그를 넣어두면 된다고 했다.
여러모로 깔끔하고 안전하게 보호받는 느낌을 주는 숙소였다.
숙소에 짐을 풀고 나니 시간은 어느새 오후 4시 반…
아무래도 대사관을 방문하기엔 늦은 시간이어서 긴급여권은 다음날 발급하기로 하고 시내로 놀러 갔다.
하루가 너무 길어서 한 포스팅에 다 담는 것은 무리라 두 편으로 나눠서 올릴 것이다.
덜렁대고 제대로 준비해 가지 않은 내 잘못이었지만 당장이라도 파리로 돌아가고 싶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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